한디자인 체조복 아카데미

리듬체조 선생님의 문자메세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손연재와 관련해서 SBS에서 촬영을 온다고 하니 대회복을 챙겨서 보내주세요^^"

첨에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오늘 SBS 1290회 생방송 투데이에

다은이랑 같이 운동하는 언니들과 선생님이 다 나왔다.ㅋㅋㅋ

정말 테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정말 좋겠네...에.......했더랬는데..ㅎㅎㅎ

다은이가 정말 좋아했다...^^

박태환&손연재 스타일 따라잡기

손연재 선수 어디가 예뻐요?....라는 질문에 쌩뚱맞게 "옷"이라고 답을 했던 다은이...

모두들 웃었는데....ㅋㅋ.....다은이가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방송 주제랑 딱 맞아떨어진거 같다...ㅎㅎㅎ^^

즐거운 추억이 될거 같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빌어요...^^

모두 모두 아자 아자 화. 이. 팅 !! 

시합을 일주일정도 남겨두고....결국 고심고심 끝에 치마를 제외하고 몸통을 모두 다 뜯어내었다.

그리고 도화지에 앞,뒤,팔의 디자인을 그린뒤에..

부직포로 본을 만들어 원단에 그림을 그렸다.

밑그림은 올해 손연재선수가 입었던 옷 중에 우리 아이와 컬러가 같은 디자인을 골라 비슷하게 그렸다.

원단을 일일이 오려서 무늬대로 바느질로 고정하는 작업만 꼬박 2틀 밤을 새었다.

아고, 졸려..^^

원단을 오려서 몸판에 고정시킨 상태!!

같은 계통의 물감으로 명암을 주어가며 색칠을 했다.

이 작업은 낮하루와 밤하루를 새어서 완성했다.

다행히 대회를 위해 출발하기 전 금요일날 점심때가 되어서야 완성이 되었다.

후아~.....하늘이 노랗다.ㅎㅎㅎ

대회 당일!!!

우리 다은이가 예쁘게 포즈를 잡고...

곧 대회가 시작인데도 전혀 긴장이 되지 않나보다...오히려 즐거워 하는듯...ㅋㅋㅋ

우리딸 화! 이! 팅!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 모두 모두 화! 이! 팅! 입니다..^^

다은이는 아쉽게 마지막 자세에서 중심을 잃어 3등을 했다.

아쉽기는 하지만 첫 대회 출전으로 그리 나쁜 성적도 아닌듯...^^

취미로 시작한 리듬체조이건만...!!

우리 딸래미 대회에 꼭 나가야 겠다고 땡깡을 부려..리듬체조 대회복 가격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헉!.....비싸도 넘 비쌌다.ㅠㅠ;;

마침 발레복 패턴이 있으니 그냥 함 만들어 보기로 했다.

리듬체조 선생님께 대회복을 만들어서 입힌다고 의사를 밝힌 뒤...

걱정이 되서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ㅜㅜ;;

우여곡적 끝에 만든 리듬체조대회 원피스!!

일단, 기본 원판은 그럴싸 했다...ㅋㅋㅋ

기본 원판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야 된다고 해서 물감을 구하려고 남대문시장에만 수어차례 갔었다.

하지만 처음 접해본 물감은 나한테 당혹감만 심어주었다.

원단의 색상과 같은 계통이 아니면 색상표현이 안되었고...전혀 예상치 못했던 색상이 나타나

실망감을 수어차례....그래서 원단에 꾸미기용 밑그림을 그려 바느질을 한 다음에..

같은 계통의 색상으로 칠을 했다.ㅜㅜ;;

근데 결과물이 넘 맘에 들지 않았다.

우찌 이리 허접한지....대회를 포기해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치마만 제외하고 몸판 전체를 뜯기로 결정했다....흐~~억!!